그래서 다음 스텝은 뭐냐?

2023년도에 소송을 진행한 기업의 절반은 사이버보안사고에 연관된 소송을 진행했고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제껏 이디스커버리는 고용관련, 단체소송, 지적재산침해 등과 관련했지만 이제는 사이버침해로 인한 개인정보유출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24년도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이디스커버리 전문가의 자격요건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사이버보안분야는 이디스커버리와는 쌩판 다른 분야이다. 소송에서 제시해야 할 증거도 단순 이메일 컨텐츠나 문서 내용이 아닌 시스템 로그, 포렌식 아티팩츠, 공격 기법 기술 등 더 기술적이고 훨씬 복잡하다. 다시 말해, 기존 이디스커버리 전문가가 사이버보안 분야에 해박한 지식이 있지 않다면 증거제시가 거의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자격요건으로 사이버보안지식의 습득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사이버보안 분야가 단순히 몇달, 몇년 공부해서 따라잡기 쉬운게 아니라는데에 있다. 일단 복잡한 내용을 심도 있게 공부하는게 단시간내에 불가능하고 이론습득만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분야라는데에 장벽이 있다. 또한 지식/기술 습득을 했더라도 가장 변화가 큰 사이버보안 분야를 따라잡으려면 거의 매일 지식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는게 이게 또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는 사이버보안 전문가에게 조차도 큰 어려움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싸고 좋은 것은 없다. 너무 cost effective만 찾다보면 이도저도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