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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벤더들, 이디스커버리가 뭔지 진짜 몰라서 그러는건지 알고서도 그러는건지 알고 싶지 않지만 (벤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빨대를 꽂아야 하니 그렇게 말해야 하겠지), 인하우스 담당자는 좀만 더 공부해서 리스크 줄일 수 있는 해외벤더 써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 상대로 미국에서 원고자격으로 소송해서 이디스커버리 하는게 몇건이나 되냐, 95프로 이상이 피고가 되서 억지로 해야 하는게 보통이지. 우리나라 기초기술 가진거 얼마나 되고 그걸 배껴쓰는 나라가 어디냐. 그거 몇 가지만 따져봐도 우리 기업들 소송 상황이 딱 그려지지?

 

그래서 피고 입장으로 이디스커버리 한다치면, 우리 데이터를 국내 벤더( 검색잘한다 빨리 처리해준다 옆에서 잘 서포트 해준다?)한테 맡기면 그거 누구 좋은건데? 죽쒀서 개주는거야. 피고로서 검색 개판되서 불리한 자료 검색에서 빠지면 오히려 고마워. 

 

인하우스 입장에서 벤더들이 와서 '우리 검색 잘하는데요 한글처리 잘해요 데이터 한국에 보관해요(이젠 데이터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어치피 뚫릴건 북극에 가져다놔도 뚫린다)' 이런 개소리로 뭐라도 어필할라 할때 솔직히 '이거 별로 우리한텐 안좋은데?' 하면서도 외국인이랑 커뮤니케이션 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국내 벤더 써주는거야.  

 

예전에 니폰 업체 대표로 있다가 토종 언급하면서 벤더 오픈한 외국인만해도 업계에서 얼마나 욕을 해대냐. 그 당시에도 그렇게 욕먹더니 간판 바꿨다고 달라진게 없잖아 로컬이라 오히려 한계가 더 많은 케이스지. 이디스커버리 로컬 쓰면 좋은게 하나도 없다는건 아시아  국가들에서 이미 다 판명이 났다. 그래서 미국 이디스커버리 업체들이 아시아에 진출해서 아직까지 잘 연명하고 있는거야.

 

제발 남의 빨대 당신 책상에 꽃아주지 말고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생각해서 보고서 작성하고 선택해라. 

 

아! 그리고 이디스커버리는 포장을 그렇게 해서 그렇지 인사이트를 주는 분야도 아니고 분석을 하는 분야도 아니고 최첨단과는 거리가 있는 분야다. 어떻게 보면 데이터를 분해해 주는 정도가 다지. '분석'하고 '분해'가 다른건 알테고. 절대 많은 돈을 주고 맡길 일이 아니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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