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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IFE 2018. 11. 17. 12:00

장기해외 출장이 장기 연장으로 바뀌면서 즐겁기만 하던 출장은 한순간 지옥으로 변해버렸다. 처음에는 고객순방과 을 업체순방으로 시작했던것이 점차 Audit 성격으로 바뀌더니 급기야 제대로 붙어보자 하는 식으로 병정 회사들까지 파헤치게 되었다. 역시 어느 업체고 직접 방문을 해야 어떤 회사인지 파악이 되고, 가면뒤에 숨기려는 표정까지 들여다 볼수 있는 거다. 

정말 많은 파트너와 관계사, 고객사, 말단 업체들까지 만나봤다. 해외에는 이디스커버리와 포렌식쪽으로 무진장 많은 회사들이 있는데, 우리와 확연히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건 그냥 사람 얘기다.

솔직히 나는 면상에 대놓고 까는 스탈은 아니다. 상대가 바른 말을 하던 틀린 말을 하던, 세건 약하건, 옮고 그름을 떠나 내 앞에 있을 때에는 내가 최대한 그 사람보다 한 단계 아래 있으려 노력한다. 심지어 내가 갑일때에도 그런다. 그게 예의라 생각해서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을병정 되는 것들이 가끔 착각해서 내 앞에서 큰 소리치는 경우들이 꽤 많았다. 마치 내가 꿀리니까 그럴수 밖에 없을거란, 이것들은 나름 자기식으로 계산을 하는가 보다. 가끔 존심 상하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은 내 상대라는 생각이 안되어 쉽게 무시할 수 있다. 실제로 그런 것들은 대부분 초라한 말로를 겪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해외에서는 이런게 없다. 그래서 왜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럴까 생각을 해 봤는데 한국사회현상에서 그 해답이 있었다. 어른의 거울인 아이들 요즘 하는거 봤냐. 가만 있으면 지는 거란다. 어떻게든 밟고 있어보여야 하고 쎄보여야 한단다. 어른이나 애들이나 똑같은거지. 돌아와서 다시 이것들을 대면하고 있자니 정말 한심하고 넌더리가 난다. 제발 인성 교육 좀 받고 배려가 뭔지 좀 진정으로 깨닫고 나오기 바란다. 

참고로, 요즘 양회장인가 뭔가, 나도 좀 꼬지르고 싶은 넘이 있는데, 어디에 얘기해야 하나.....그 또라이도 나이차 20살이 나는 막내직원을 그런식으로 대했더랬지. 무슨 군대도 아닌데 퇴사하면서 다들 한결같이 밖에서 그넘 만나면 한대 까버리겠다 하고 퇴사를 했는데.....버르장머리 없는 막내쉐이 ㅋㅋㅋㅋ캬악 퉷, 니 나라로 돌아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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